▲박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제주시내 한 편의점. ⓒ뉴스제주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긴 20대 여성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월 8일 오후 1시 50분께 제주시 탑동 서부두 인근 해상에서 숨져 있는 박모(28, 여)씨를 관광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을 인양하고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실종자 박 씨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숨진 박 씨는 발견 당시 상의는 모두 벗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상의는 탈의됐으나 하의는 입고 있었다"며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타살 흔적은 없지만 자세한 사망 원인 등에 대해서는 제주해경에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박 씨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자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수색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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