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지에 대설주의보, 남부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 발효 중

   
▲ 제설작업 중인 차량. ⓒ뉴스제주

9일 제주도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풍랑경보, 풍랑주의보 등 갖가지 기상특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넘은 현재, 제주도는 구름 많은 날씨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으며, 중산간 이상 지역 특히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해안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제주 전역을 휩쓸고 있다.

레이저로 측정한 관측결과, 어리목에 7.6cm가량의 눈이 쌓였다.

오후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 또는 비 날씨는 밤부터 다시 이어질 전망이며, 중산간 이상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러한 날씨는 11일까지 이어지겠다.

제주산지 예상 적설량은 9일 오후부터 11일까지 10∼30cm가량이며, 많은 곳은 50cm 이상도 쌓일 것으로 관측됐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엔 약 2∼5cm의 적설량이 예고됐다.

눈과 함께 비 또한 제주도 전역에 5∼30mm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산간 이상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많은 구간에서 결빙 구간이 생겨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제주 남부지역과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육상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 전 해상(남부앞바다 제외)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져 있다. 남부 앞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때로 바람이 약해질 때도 있겠으나 오는 11∼12일까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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