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주시 화북 1동 해안가에서 실종된 화물선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스제주

9일 제주시 화북 1동 해안가에서 실종된 화물선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20분경 제주항 신항 10부두에 계류 중인 화물선 K호(6749톤, 제주↔목포) 선원 김모씨(49, 인천)가 보이지 않는다며 선장이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김 씨가 해상으로 추락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구조대를 투입하고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9일 오전 11시 52분경 제주올레길 18코스를 걷던 관광객이 해안가에 행인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고, 신원확인 결과 실종된 김 씨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김 씨는 제주시내 모 병원에 안치시켰고,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는 상태로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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