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위미리 고기정(서성목장)의  KPN1173이 2017 한우보증씨수소 선발대회에서 선발됐다. ⓒ뉴스제주

남원읍 위미리 고기정(서성목장)이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주관하는 2017 한우보증씨수소 선발대회에서 선발됐다.

보증씨수소(종모우)는 우수한 씨수소의 정액을 보급해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우개량산업의 일환으로,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 지방도 등 유전능력을 고려해 우수한 품종을 선발하게 된다.

고기정(서성목장)농가는 2011년 한우육종농가로 선정돼 철저한 계획교배와 능력검정을 통해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에 참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KPN1173은 2014년 후보씨수소로 선발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후대검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보증씨수소로 선발되는 명예를 얻어 2018년 2월 출시 예정이다.

현재 도내 한우농가의 사육두수는 약 3만 5천 마리로 전국 1%로에 그처 양질의 정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제주지역 한우의 보증씨수소(종모우) 선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귀포시축협에서는 2010년부터 육종농가 선발에 앞장서 강덕규농가를 도내 1호, 고기정(서성목장) 2호로 배출하는 등 이번 한우보증씨수소(종모우) 선발로 제주한우개량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