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제주도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 해산결정에 대해 비판과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노동당은 "후생복지회는 '산악지 근무직원 복지, 매점운영, 친절한 안내·계도 홍보 등을 통한 공원이용객에 대한 편의 제공, 공원탐방객의 자연재해에 의한 사망위로금 지급'등을 골자로 하는 공익목적으로 설립되었다"며 "이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실질적 관리를 담당해야 하는 제주도의 공익업무를 후생복지회란 단체를 통해 떠넘기기로 진행해 온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당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지침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도정은 지난 달 기간제노동자 정규직 전환 심의와 같이 이번에도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를 외면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더불어 노동당은 "후생복지회 설립목적인 공익성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제주도는 노동자의 임금지급 및 국립공원 관리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며 "제주도는 이번 후생복지회 해산에 따른 노동자 해고 및 매점폐쇄에 따른 도민과 탐방객 불편에 대한 책임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직접고용과 직접관리로 즉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라산국립공원 내 직원으로 구성된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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