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주요 교통 취약 지역 파악해 신속히 대처할 것"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11일 오전 11시 긴급 대처상황 보고회를 실시했다.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전 11시 재해재난종합상황실에서 대설특보에 따른 긴급 대처상황 보고회를 실시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Ⅱ단계 상향근무와 더불어 동절기 제설 계획에 따라 유니목 등 제설장비 23대와 동원인력 46명을 투입해 교통 현장을 점검하고 도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제설 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대설 및 강풍 등에 따른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재난상황 안내 및 전파 ▲주요도로변에 대한 제설 작업 ▲농작물 및 하우스 피해 관리 ▲어선대비 조치 ▲상수도관 동파 방지 ▲지해구호물자 관리 ▲대중교통 운행상황 점검 및 교통흐름 관리 등을 확인하며 위험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제주공항인 경우 11일 오전 8시 33분부터 대설특보로 인한 활주로 제설작업으로 항공기 운항이 임시 중단되었으나 오전 11시 25분을 기해 정상 운항을 실시중이며, 제주지방항공청, 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운항시간 연장조치도 검토중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까지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강풍과 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 예방활동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12일 오전까지 10∼20㎝, 많은 곳은 30㎝ 이상 눈이 더 내리고 산지를 제외 지역에는 3∼8㎝의 눈이 더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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