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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무패 기록이 마침내 막을 내렸다. 상대는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리그 개막 후 22경기에서 20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까지 바라봤던 맨시티는 리버풀에게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승점 62(20승2무1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14승5무3패)에 15점 앞선 선두는 유지했다.

 


전반은 1-1로 마쳤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리버풀의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선제골을 넣자 전반 40분 르로이 사네가 동점골로 대응했다.

후반 중반 리버풀의 화력이 폭발했다. 후반 14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존 스톤스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그림같은 칩샷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자 3분 뒤 사디오 마네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화답했다. 후반 23분에는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뽑힌 모하메드 살라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장거리 슛을 성공시켜 4-1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막판 두 골을 따라붙었지만 패배를 피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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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AP/뉴시스】 리버풀, 맨시티를 울렸다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를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나보내며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리버풀은 맨시티라는 최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승점 47(13승8무2패)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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