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은 회비 700만원 4·3 70주년 제주위 등에 쾌척   

   
▲도내 기업 모임인 동그라미 모임에서 4·3 유족과 후유장애인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뉴스제주

도내 기업들로 구성된 동그라미 모임(대표 김태성)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 후유장애인과 어려운 유족복지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동그라미는 지난 15일 제주 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주민자치연대를 찾아 4·3 후유장애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4·3유족들의 복지사업에 써달라며 700만 원을 기부했다. 

동그라미 모임은 섬엔지니어링(대표 현규남), 웅지산업개발(대표 진봉숙), 티에스에이건축사사무소(대표 김태성), 도현종합건설(대표 김형진), 헤르지아주택(대표 강순호) 홍건축(대표 홍광택) 등 도내 기업들로 구성돼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매해 회비를 모아 장애인단체 등에 꾸준하게 지원해 오고 있다.

김태성 동그라미모임 대표는 "4·3 70주년을 맞아 후유장애인 등 생존희생자와 어려운 4·3 유족들, 진아영 할머니 삶터 보존운동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효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후원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민간차원에서 도민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4·3 70주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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