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단보도. ⓒpixabay.

제주지역이 후진국형에서 주로 나타나는 보행자 사고가 지나치게 많아 교통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80명으로 이 가운데 차 대 보행자 사고가 절반에 가까운 48.8%(39명)를 차지했다.

특히 보행 중 사망자는 3.8명으로 2014년 OECD(1.2명) 기준 3배 이상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차량 중심에서 사람 우선으로’ 교통안전 패러다임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월 1회 개최되며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6.2%)인 저녁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경찰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정지선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하도록 운전자를 지도하는 한편 보행자는 차가 오는 방향을 살피고 무단횡단하지 않도록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정 제주경찰청장은 "교통문제로 인한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만족하는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거리 캠페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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