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4계절 어디에서나 스포츠활동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통, 숙박, 경기장시설 등 기반시설을 활용 무공해 고부가가치 스포츠 산업을 비수기 중심으로 관광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비수기 타개를 통한 연중 관광 성수기화 촉진 등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오고 있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추진실적을 조사분석한 결과, 규모있는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사계절 전지훈련, 순수 골프 관광 등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통한 도내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접 소비 지출액(직접소득)은 약 5,880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전년도의 5,308억여원에 비해 약 10.7%인 572억여원이 증가하는 등 스포츠산업이 제주의 지주산업인 감귤, 관광에 이은 또 하나의 "제3의 산업" 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9년도 스포츠이벤트 및 전지훈련, 골프관광 등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한 제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동안 제주를 찾아온 스포츠관광객은 99만6천여명(도민참여 연 68만여명 제외)으로 2008년 89만5천여명(도민참여 연 63만여명 제외), 2007년 79만9천여명 보다 11.2%, 24.6% 각각 늘어났고, 분야별 내도인원은 121개의 국내외 스포츠대회 개최로 18만1천여명을 비롯해 사계절 전지훈련 37종목 4,509팀 7만5천여명, 도민을 제외한 순수 골프관광객 74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에서 개최된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분석내용은 세계수중촬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WBC세계총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등 38개의 규모있는 국제대회와 춘계유소년축구연맹전, 제주국제철인3종경기대회, 생활체육국제국학기공 등 83개의 다양한 전국대회를 포함 모두 121개의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를 비수기 중심으로 유치함으로써 스포츠 관광객 18만1천여명이 제주를 방문해 약 1,592억여원을 소비지출(직접 소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대회 개최시 청정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제주의 여건에 부합된 2009 유러피언골프챔피언십, 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KPGA/KLPGA 8대회 등 부가가치있는 32개의 골프이벤트(국제 9개, 전국 23개)가 열려 매년 증가 추세에 있을뿐만 아니라 2009 평화의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등 9개의 다양한 국내외 마라톤대회(국제 6개, 전국 3개), 그 외에도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제5회 제주국제얼티밋프리즈비 토너먼트와 제3회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 동계전지훈련축구대회 등 전지훈련과 관련된 부가가치있는스포츠대회 등이 개최돼 제주 관광에 잠재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사계절 전지훈련 유치에 대한 분석내용은 금년 한 해 동안 축구를 비롯한 수영․태권도․테니스․유도․골프 등 37개종목 4,502팀 7만5천여명이 제주를 찾아와 약 765억원을 직접 소비 지출함으로써 2008년도 3,641팀 6만5천여명, 소득 약 676억원에 비해 13.2% 증가했고, 시․군별로는 서귀포시가 3,128팀 41,542명으로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주시 1,374팀 34,104명으로 46%로 조사됨으로써 서귀포 중심이던 전지훈련이 도 전역에 골고루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의 전지훈련 내도상황은 동계전지훈련을 겸한 전국단위 축구대회가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것을 비롯해 초등학교 배구대회, 동호인 테니스대회 등 1~2월에 상설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3월에 개최되는 국가대표를 겸한 아․태 주니어골프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제주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대회가 11회째 개최함으로써 꿈나무 골프선수들이 대회출전을 위해 제주에서 전지훈련하는 등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활력소가 될 뿐만아니라, 전지훈련은 단순대회 보다 12일 내외의 장기체류이며, 점차 시설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어 참가인원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를 찾아온 골프 관광객은 올해 27개 골프장에 도민을 제외한 연 등록인원이 약 1,030천여명으로 추정됨에 따라 골프 관광객은 모두 74만여명으로 추정돼 전년도 66만여명에 비해 12.1%(12만여명)가 증가된 수치다. 

제주 골프관광객이 740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주 요인은 골프장에 등록된 연인원 1,030,000여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1박2일 골프관광객(2회 등록)이 전체의 약 55%를 차지했고, 1일관광(1회 등록)이 30% 수준, 2박3일(3회 등록)이 12%, 기타 3% 내외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프장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는 원인은 유러피언골프대회와 같은 세계적인 골프 빅 이벤트 등 9개의 국제대회, 그리고 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대회, KPGA/KLPGA 8개 대회 등 23개의 전국대회를 포함 모두 32개의 국내외 골프대회를 유치하여 골프의 파라다이스 분위기 조성과, 최근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과 달러 강세의 영향, 골프장 가격인하 등 업계의 자정노력 등으로 제주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골프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스포츠산업의 소비지출(직접소득)은 99만여명 약 5,880억원으로 제주 제3의 지주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바, 규모 있는 국내외 스포츠이벤트를 통한 아시아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세계자연유산' 제주특별자치도 브랜드를 홍보하고 비수기 중심의 '스포츠 이벤트+관광산업' 연계 추진으로 연중 관광성수기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김대성 기자/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