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호랑이 없는 굴에서 새로운 호랑이로 등극할 자는 누구일까? 타이거 우즈의 복귀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그 어느 시즌보다 흥미진진한 PGA 시즌 개막전이 다가왔다.

1월 8일 금요일부터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PGA 2010 시즌의 호쾌한 티 샷을 날릴 ‘SBS 챔피언십’이 바로 그 무대.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SBS’로 타이틀 스폰서가 바뀐 이 대회는 2009년 PGA투어 우승자들에게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왕중왕전’ 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 게다가 올 시즌의 경우, 상당 기간 동안 타이거 우즈의 부재가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 더 그 판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누가 우승하느냐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클슨이 출전하지 않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다름 아닌 양용은 선수. 아시안 최초 메이저 챔피언으로 작년 PGA 2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최종 라운드에서 꺾은 그의 뚝심이 세계의 골프 팬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이다. 그 밖에 메이저 챔피언3인방 앙헬 카브레라, 스튜어트 싱크, 루카스 글로버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제프 오길비 등이 시즌 첫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기업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하는 첫 PGA 투어 정규 대회인 SBS 챔피언십에서 양용은 선수가 우승을 거둔다면 한국 골프 팬들에게는 뜻깊은 새해 선물이 될 것이다.

※ 2010 PGA투어 개막전 SBS 챔피언십 생중계

1 라운드 : 8일 (금) 새벽 5시 30분 ~ 아침 10시 LIVE

2 라운드 : 9일 (토) 아침 8시 ~ 낮 12시 30분 LIVE

3 라운드 : 10일 (일) 아침 8시 ~ 낮 12시 30분 LIVE
최종라운드 : 11일 (월) 아침 8시 ~ 낮 12시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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