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술국치 100주년, 6․25 전쟁 60주년, 4․19혁명 5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광복 후 1인당 국민소득 몇 십 달러이던 우리나라가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일어선 것은 기적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 한국인의 우수성과 근면성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대한민국은 세계질서를 새롭게 설계할 주요 20개국(G20) 올해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의장국이다. 대한민국의 총체적 저력이 발휘된 결과라고 자부할 만하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절대 아니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와중에서 남․북한이 대치하며 북한의 핵을 머리 위에 이고 살아가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올해 발발 60년을 맞는 6․25전쟁은 김일성 집단이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아 일으킨 침략전쟁이었다.

양측의 군인 사상자만 240만 명에 이르고 1000만 명의 이산가족을 남긴 채 정전상태로 대치 중이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지난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됐다.

이에 비해 북한은 주민 대다수가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절대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역사적 교훈을 거울삼아 치욕과 영광이 교차한 격동의 역사를 넘어 일류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다.

6․25전쟁 후 잿더미 위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룩했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면 우리는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 가능하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 되면 한국어는 국제공용어가 되고 우리나라의 주장은 곧 정의가 된다.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을 목표로 지난 반세기처럼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더욱 단단히 조여매고 뛰자.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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