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 중인 황정음과 예능MC로 활약 중인 유세윤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은 최근 촬영장에서 감기 기운이 있었고, 결국 고열까지 생기자 촬영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26일 오전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정음의 소속사 관계자는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귀가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행히 우려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황정음은 '지붕킥'에서 지훈(최다니엘)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결코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27일 예정됐던 야외 촬영이 취소됐지만 당장 '지붕킥'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붕킥' 관계자는 "다음주 화요일(2월4일) 방송분까지는 이미 촬영을 끝내 놓은 상태라 당장은 방송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황정음의 촬영 복귀가 늦춰질 경우를 대비해 대책 강구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고열로 실신해 응급실로 실려 간 유세윤은 진단 결과 26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세윤은 상태가 호전돼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이번주 촬영은 방송사와의 협의 후 처리하고 우선 완치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유세윤 역시 스케줄에 참여하지 못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유세윤의 빈자리는 그와 10년 친구이자 같은 소속사 개그맨인 유상무와 장동민이 메운다. 유상무와 장동민은 우선 케이블채널 E!TV의 '아이돌막내 반란시대'를 시작으로 유세윤의 스케줄을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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