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010학년도 실용중심의 외국어교육 추진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초등 영어교육 확대 정책이 2010년에도 탄력을 받아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국제화 시대와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착이라는 대내․외적 환경에 걸맞게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능력을 획기적으로 신장시키기 위하여 2010학년도에도 실용중심의 외국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교육청은 2008학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초등 영어교육 확대 정책(E+1 Time 정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여기서 'E+1 Time 정책'이란 초등 영어수업시간을 정규 커리큘럼보다 주당 1시간 확대하여 실시하는 정책으로, 1,2학년은 주당 1시간, 3~6학년은 주당 3시간 영어수업을 실시하게 되며, 1시간 확대 실시되는 영어수업은 재량활동이나 특별활동시간을 활용하여 실시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인 1, 2학년은 영어에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게임, 놀이, 체험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이를 위해 아동용 교재 및 교사용 지도서, 원어민 음성이 담긴 CD자료가 제공된다.

그리고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영어교사의 심화연수를 강화하고, 중앙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중등 영어교사 TEE 인증제'의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여기서 TEE 인증제란 영어심화연수 이수시간 및 자기계발지수를 점수화하여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한 교사에게 교육감 인증서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교육청은 '원어민교사 수업능력평가제'를 실시하여 여러 국가의 다양한 영어교수법을 공유함으로써 원어민교사의 수업능력을 신장시켜 나가고, 각 학교별, 학년별 외국어말하기대회 및 영어토론왕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표현 중심의 외국어교육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담당자는 “실용중심의 외국어 교육 정책이 학생들로 하여금 외국어능력을 갖춘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