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개발본부조사 맞벌이 부부도 1위 남성 경제활동 비율 점차저하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떨어지는 반면 여성의 참여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제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전국1위로 나타나고 있으며 맞벌이 부부수도 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어 제주도가 '여다의 섬'이라는 별칭이 새삼스러워지고 있다.

여성가구주 비율은 전남에 이어 전국 2위로 나타나고 있다.

2일 제주여성능력개발본부(본부장 오경생)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4년에는 62.4%였으나 지난해는 63.6%로 불어난 반면 남성의 참여율은 2004년 77.5%였으나 2006년에는 이보다 떨어진 76.9%였다는 것.

이는 전국평균 50.1%에 비해 13.5%나 높아 제주여성의 생활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남성의 경우는 전국 평균이 74.6%인데 이보다 2.3%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도 전국평균은 35.2%이나 제주도는 53.7%로 나타나 절반이상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여성가구주 비율이 25.4%로 전국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가사분담형태도 전적으로 분담한다는 경우가 32%, 주로 분담한다는 비율이 51.8%로 전체적으로는 83.8%로 나타나 제주도 여성들은 경제활동도 활발히 하면서 가사분담도 거의 도맡아 해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 여성개발본부가 각 영역별 여성진출현황을 보면 공무원 채용고시에서도 여성합격비율이 9급인 경우 40.1%라는 것.

이는 전국평균 50.1%에 비해서는 10%가 떨어지고 있으며 공무원여성비율은 25.4%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분야가 전문직계약직으로 나타나고 있다.

61.3%인 전문직계약직외에 다음으로 비율이 높은 것이 별정직.

이는 41.9%이며 일반직은 27.8%, 기능직이 25.5%로 아직도 제주도에서의 여성공무원은 안정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여성교장 교감은 전국이 13.4%인데 제주도는 6.5%에 불과 공직에서의 여성은 강원도(5.4%),전남(5.6%) 보다는 다소 높으나 경북(6.6%)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전국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공직에서는 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대학생의 경우는 성별로 봤을 때 사회계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30.8%로 가장 높고 다음이 의약계 23.7%, 인문계 13.7%순이었다.

4년제 대학생은 전체학생은 17256명인데 이중 여학생이 5885명으로 34.1%를 차지하고 있다.

전공분야별 전문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현재 여학생이 92.1%로 남학생 83.2%보다 높아 거의가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의약계는 97.7%의 취업률을 나타내 공학계 94.7%, 인문계 91.3%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결혼관에서도 제주여성은 남성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성은 결혼을 해야한다는 찬성이 77.1%인 반면 여성은 60.8%만이 찬성을 하고 있어 남성보다 10%정도가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결혼을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생각에서는 여성이 32.9%로, 남성 18.1%보다 높게 나타나 여성이 더 부정적인 면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 사회복지시설 수용자중 여성의 비율은 노인복지시설은 80.3%, 장애인 시설은 33.5%, 정신질환자요양시설은 37.8%, 부랑인 시설은 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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