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통합을 통한 정상화에 합의, 교육과학기술부에 승인 요청

지난 2000년 12월 16일 임시이사 파견이후 10여 년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동원교육학원 문제가 학원 산하 탐라대학교(총장 양창식)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이 통합을 통한 정상화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은 지난 2월 9일(화) 양 대학 교직원 절대다수의 동의하에 대학통합을 통한 ‘동원교육학원 정상화 보완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공식 제출하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동원교육학원 정상화 보완계획’은 양 대학과 동원교육학원 종전이사 간 합의의 산물로서 현행 임시이사체제에서 정이사체제로의 전환을 통한 통합대학교의 책임경영 확립이 핵심이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사립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선도적으로 호응하고 임시이사 체제의 장기화로 한계 상황에 이른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4년제 탐라대학교와 2년제 제주산업정보대학을 통합하여 4년제 1개 대학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학통합에 있어 통합대학교 신입생은 2011학년도부터 모집, 현재 양 대학 교직원 전원을 통합대학교에서 승계, 양 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통합대학교에서 계승, 2010학년도 제주산업정보대학 신입생의 통합대학교 편입학 우선 배려, 통합대학교의 대학본부는 제주시에 두는 것 등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양 대학은 ‘동원교육학원 정상화 보완계획’이 승인되어 대학통합과 학원 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전국 분규사학들의 정상화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고 제주지역 대학구조개혁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출범하는 통합대학교는 대학통합에 따른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과 잉여교육자산 및 수익용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대학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에 따른 국제적인 전문인력 및 첨단지식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한 지역대학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대학은 ‘동원교육학원 정상화 보완계획’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 승인 직후 통합대학교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실무 작업과 행정조직 개편 및 학사운영 등에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추후 이와 관련된 사항이 있으면 취재 후 즉시 올리겠습니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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