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는 서울(51.9%)과 대구·경북(54.7%) 지역, 60대 이상(67.7%) 연령층, 중졸 이하(56.1%) 학력층에서 과반이었다. 부정 평가는 호남(65.8%)·충청(63.0%), 30대(66.3%), 대학 재학 이상 학력(57.0%), 화이트칼라(59.9%) 계층에 특히 많았다.
연초 세종시 논란 등에도 불구,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40%대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등 외교 성과, 상대적 경제회복 기조 등이 바탕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 정국에서 우호적인 서울·수도권의 여론과 함께 지난해 한 때 지지도 하락을 견인했던 대구·경북 여론이 회복된 것도 작용했다는 풀이다.
반면 부정 평가 여론이 과반을 이루고 있는 점은 향후 지지도 상승의 한계 요인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취임 초인 2008년 3월 42.2%로 시작해 같은해 6월 촛불정국이 정점에 달할 때 15.2%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1차 입법전쟁 때(24.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뒤(25.3%) 두차례 급락이 있었으나 하반기 40%대를 회복한 이후 소폭 등락하는 횡보 상태다.
뉴스제주
news@newsjej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