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병학)에서는 세계 각국과의 FTA 협상 및 사료가격 상승 등에 따른 생산기반 위축,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고조 등 대내외적으로 급박한 현실에 처해 있는 낙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7년부터 젖소농가 맞춤형 방역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온 바 있다.

이에 본 사업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검사시스템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해 방역서비스 제공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및 개선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정도는 2007년 75%에서 2009년 84%로, 농장관리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농장 개선여부는 2007년 91%에서 2009년 96%로 상승했으며, 사업에 대한 지속적 참여여부는 2007년 84%에서 2009년 100% 전원 참여하겠다고 하는 등, 긍정적인 호평을 얻었고, 기타 개선의견으로는 사료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검사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따라 시험소는 "2010년 맞춤형 방역서비스 사업 추진시에는 HACCP관련 살모넬라 검사 및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 등을 추가해 검사횟수 제한없이 농가 필요시 언제나 농장 현실에 맞게 검사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검사시스템을 추구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가별 검정자료를 활용한 대사판정시험(MPT)을 시범실시해 사료이용 효율 극대화는 물론 목장내 우군에 대한 대사성 질병 및 번식장애 등을 예방하는 등 목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저작권자(c)뉴스제주/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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