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호 도 청정환경국장 '도와 T/F팀간 의견 다를 수 있다" 밝혀 주목

'한라산케이블카를 설치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직 결론이 난 사항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고여호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장은 기자실에서 청정환경국 브리핑 말미에 케이블카 추진과 관련 특별히 그 내용을 설명하며 "제주도의 추진방향과 T/F팀의 결론내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고 국장은 "지난 7개월간 선진사례 등을 모두 조사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최종 결론 시점에서 의견이 난항을 보였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위원장을 비롯 각 분과 위원장들과 최종 회의를 갖고 최종발표는 다음주 중 회의후에 브리핑하겠다"고 밝혔다.

고 국장은 특히 "도민토론회 부분에서 최종결론이 늦어졌다"고 소개하고 "제주도의 케이블카에 대한 방침도 그때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해 도와 태스크포스팀과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말끔하게 결론을 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한 고 국장은 "제주도가 케이블카를 설치하려고 했던 건 당연하다"고 말하고 "도민토론회를 가질 지 안 가질지 모든 정책결정 사항이 도로 넘어올수도 있다"고 강조, 여운을 남기고있다.

고 국장은 "다음 주중 T/F팀과 제주도의 입장을 모두 발표하겠다"고 밝혀 그 발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휴언론-제주횐경일보 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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