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방문한 제주도의회 방문단 고충홍 부의장 "긍정적인 것 같지 않다" 밝혀

제주도 3대 핵심과제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기 위해 중앙부처 등을 방문한 양대성 도의회의장 등 제주도의회 대표단은 청와대와 주요부처를 방문, 건의문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에게 제주도의 실정을 알리는 한편 협조를 당부했다.

8일 오후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국무조정실등을 방문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충홍 부의장은 "청와대 담당비서관을 만나고 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국무총리산하 국무조정실을 방문, 건의문을 전달하고 제주도의 실정을 알렸다" 며 "정부의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해결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하고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정부 관계자는 "제주도의 실정을 들어 알고 있다. 하지만,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심사숙고 후에 실무진에게 상황 설명을 하겠다"는 말만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 부의장은 "긍정적이냐"는 물음에 "확답을 듣지 못했다.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순탄치 않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해 제2단계 제도개선과 빅3문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이 아닌가 하게 하고 있다.

한편 대표단은 8일 오후 9시 경에 제주도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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