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과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재일본 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신년인사회' 참석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2일 정부의 강정마을 구상금 청구 철회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뉴스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18년 재일본 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27일에는 동경을 방문해 관동도민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28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관서도민회 신년인사회에 나선다.

동경에선 재일본관동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회장 이상훈) 관동회원을 비롯한 회원 500여 명과 함께 신년인사를 나누고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원희룡 지사는 도민협회 자녀 중 올해 성년이 되는 7명에게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는 진정한 성인으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각자 이름이 새겨진 제주산호 도장을 선물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신주쿠 요츠야 소재의 경제통상진흥원 동경사무소를 방문한다. 일본 시장 상황과 수출 지원, 판로 개척 등 마케팅과 교류 협력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사카에서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회장 박태남) 회원 300여 명과 만나 재일제주인의 권익향상과 고향인 제주 발전에 기여한 그간의 공로에 대해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일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해엔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모두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제주의 위상이 한껏 드높아진 해였다. 대중교통 체계 전면개편과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제 등 제주의 미래를 위한 정책을 실행하면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전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특히 올해 4.3 70주년을 맞는다.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더욱 소중히 여기는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충홍 도의회의장과 이석문 교육감, 허향진 제주대 총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희 재외도민총연합회장 등 도내·외 각급 기관장들이 함께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공덕비 조사 및 강제연행 이주경로 추적 등 재일제주인과 관련된 각종 기록물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출향해녀 등 고향 방문 사업 추진, 재일 청소년 한국어 강좌 운영 등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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