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무료배송 입소문 타고 지난해 판매량 134% 증가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 비료.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 비료.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 비료'가 서귀포시 관내 지역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비료는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서귀포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공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전처리(파쇄, 선별, 탈수)와 수분을 제거한 음식물 쓰레기의 80%와 톱밥 및 첨가제(보카시, EM) 20%를 배합한 후 호기발효(60일)와 후숙(30일)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지난해 생산된 부산물비료 판매량은 2만 3023포(211농가)인데, 2016년에 생산됐던 9819포에 비해 무려 134%나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요인은 무엇보다 20kg 한 포 가격이 2500원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무료로 배송해 주고 있는 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칠십리 부산물 비표.
칠십리 부산물 비표.

이에 올해 1월 26일 기준으로 벌써 30농가에서 4140포를 주문하면서 구매예약 신청자가 급증했다. 특히 봄 시비에 맞춰 많은 농가들이 구매방법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비료의 특징은 무엇보다 음식물에 무기물(N. P. K, Ca. Mg)과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다. 또한 질 좋은 부재료(톱밥, EM, 보카시 등)가 첨가 혼합 발효돼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발효기간(90일)이 길어 부숙도(솜비타 6~7)가 높아 악취가 없다는 점도 강점이다.

비료 시비량은 노지온주 밀감기준 300평당 25∼50포, 밭작물(마늘)은 300평당 50포다.

구매 신청 시 서귀포시청 생활환경과 자원순환담당(760-2951∼5)에 문의하면 보다 적절한 시비량과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생활환경과장 강동언)는 "앞으로도 도내 농가들이 안심하고 저렴하게 질 좋은 비료를 사용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정성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면서 품질과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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