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황보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0·상하이)이 네 나라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상하이는 27일 중국 상하이 루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 랴오닝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2)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상하이의 1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우승을 거머쥔 김연경은 4개국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5년 흥국생명을 통해 프로 데뷔한 김연경은 V리그에서 세 번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을 이뤄냈고, 일본 JT마베라스 시절에는 2010~2011 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이후 유럽 최고 무대인 터키 리그로 진출해 6시즌간 활약하며 당시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리그 우승 2회(2014~2015, 2016~2017) 터키컵 2회(2014~2015, 2016~2017)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1회(2011~2012) 우승을 안겼다.

올 시즌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연경은 이번에도 우승을 만들어내면서 월드클래스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입증해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