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체 상담실적 1만 653건.. 2016년보다 1522건 증가
가장 많은 상담 내용 '가정 폭력', 정신건강문제·성폭력 등 뒤이어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이하 1366센터)에서 운영하는 긴급피난처 작년 입소자가 총 541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 집계에 따르면 긴급피난처 입소자는 성인 361명과 미성년 10명으로, 피해자와 동반해 입소한 동반자녀 170명을 포함해 총 541명이 입소했다.

1366센터에 따르면 작년에 이뤄진 상담은 내용별로 가정폭력이 7750건, 72.7%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개인 신상 및 정신건강문제 상담이 9.9%, 성폭력 5.3%, 성매매 1.2%, 가족문제, 부부갈등, 데이트폭력, 기타상담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유형별로는 전화상담이 7097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내방상담이 그 다음으로 2511건을 차지했다. 센터는 내방상담의 비율이 상승한 이유를 긴급피난처에 입소한 내담자와 그 동반자녀에 대해 상담을 진행한 결과로 분석했다.

내방상담 다음으로 방문상담 건수 또한 743건을 차지해 지난해 674건에 비해 69건이 증가했다. 이를 1366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실시된 동시출동 현장 상담인 '여성폭력 hot-line 대응시스템'이 꾸준히 증가한 결과로 보고 있다.

1366센터는 '여성폭력 hot-line 대응시스템'을 운영해 경찰과 현장동행 상담원이 현장에 출동, 여성폭력피해자에게 상담 및 긴급보호와 전문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긴급전화1366센터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운영주체로, 긴급피난처 입소자와 그 동반자녀에 대해 긴급보호 및 상담을 통해 보호시설에 입소시키고 아동학대 상담 및 병원 진료, 수사 지원 및 디지털성범죄(불법촬영 및 불법촬영물 유포 행위)에 대한 초기 대응 상담 및 피해자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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