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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이 개봉 첫 날 25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월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염력'은 전날 6347개관에서 1099회 상영, 26만4759명을 끌어모아 '그것만이 내 세상'(12만3055명, 2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6억17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7.4%였다. 다만 연상호 감독의 전작 '부산행'이 기록한 개봉 1일차 관객수(87만명)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염력'은 2016년 데뷔작 '부산행'(1156만명)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연 감독의 두 번째 장편실사영화다. 평범한 중년 남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초능력을 갖게 되고, 그 능력을 위기에 처한 딸을 위해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류승룡·심은경·박정민·김민재·정유미 등이 출연했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공포영화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감독 애덤 로비텔)는 3위에 올랐다. 영화는 601개관에서 2017회 상영, 10만2998명을 끌어모았다. 이 기간 매출액은 6억28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14.6%였다.

 영화는 2010년 '공포영화계의 천재'로 불리는 제임스 완 감독이 내놓은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집에서 기이한 일이 일어난다는 한 남자의 전화를 받고 그곳으로 간 영매 '엘리스'(린 샤예)가 그 집이 어린 시절을 보낸 자신의 고향집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코코'(6만9621명, 누적 273만명), 5위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4만704명, 208만명) 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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