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문대은·故조장순 부부와 김동수 씨.
2017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문대은·故조장순 부부와 김동수 씨. (사진=제주시)

지난 1월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2017년 국민추천포상시상식에서 문대은·故조장순 부부와 김동수 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문대은·故조장순 부부는 제주대학교에 '정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해 달라'며 평생 모은 재산 5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부부는 30년간 장학사업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 씨는 지난 세월호 참사 당시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수십 명의 인명을 구해냈다. 김 씨는 구조 활동 중 한쪽 손가락 신경까지 끊어졌지만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한편, 국민추천포상은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를 국민들이 직접 추천해 포상하는 제도로 2011년 도입 후 올 해로 7회째를 맞았다. 2017년에는 국민훈장 8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8명 등 총 46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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