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에 선출된 임기범 전 전국공노조 제주지역본부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에 선출된 임기범 전 전국공노조 제주지역본부장.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부위원장 자리에 제주 출신의 노조원이 처음으로 선출됐다.

전국공노조는 지난 2월 3일에 대전에서 전국 대의원 대회를 개최하고 제9기 중앙임원선거를 가졌다. 지난 2002년 출범한 이래 제주에선 처음으로 제주도청에 근무하는 임기범(전 제주지역본부장) 씨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 부위원장은 오는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2년간 중앙에서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근로복지 향상을 위해 일하게 된다.

임 부위원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건설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일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조합 설립신고쟁취, 해고자 원직복직, 사회 불평등 해소,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연대 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제주4.3 70주년에 전국의 공무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전국적으로 19개 본부와 213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단일 공무원 노조로서는 전국에서 최대 많은 14만 조합원수 갖고 있으며, 제주에서만 1500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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