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
8일부터 연락두절돼 가족들, 10일 실종신고... 경찰, 용의자 추적 중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로 여행왔던 20대 여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11일 낮 12시 20분경 A씨가 머물던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발견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30분 비행기로 울산에서 관광차 제주에 입도한 뒤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했다. A씨의 부모는 이튿날(8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10일 오전 10시 45분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광역수사대를 비롯 모든 형사 인력을 비상소집해 수색을 벌였다. 기동대까지 투입된 수색은 하루 뒤인 11일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검시결과 A씨는 발견 당시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가 묶었던 게스트하우스 주인과 당시 투숙객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면서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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