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억5천만원 투입, 취약 클린하우스 50개소 설치 추진

서귀포시는 클린하우스 내 불법 투기를 방지하고자 관내 50개소 클린하우스 시설에 고화질 CCTV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설치비엔 총 2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2월 현재 총 534개소의 클린하우스 중 511개소의 클린하우스에 CCTV가 설치 운영 중(96%)이나 이 중 240개소가 2010년 이전에 설치(45%)된 것이어서 노후화가 심각하다.

게다가 저화질 녹화 방식이어서 사물 인식 및 얼굴 구분이 어려워 실제 불법투기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는데 일정부분 한계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 2015년부터 고화질 CCTV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5년까지 43개소, 2016년 38개소, 2017년 190개소의 클린하우스에 고화질 CCTV를 설치 완료(51%)해 왔다.

올해엔 50개소의 고화질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총 클린하우스 중 321개소를 설치 완료(60%)하게 된다.

올해 설치되는 고화질 CCTV는 클린하우스 1개소당 210만 화소 이상의 2대가 설치되며, 전용회선을 통해 읍면동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쓰레기 불법 투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서귀포시에서는 이를 위해 읍면동별 무단 투기 등 관리에 취약한 클린하우스를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완료했으며, 3월에 행정예고 및 보안성 검토 등 관련 절차를 거친 후 4월부터 본격 설치를 시작해 상반기(6월) 중에 완료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고화질 CCTV의 설치 목적은 과태료 부과가 아닌 경각심 고취에 따른 불법투기를 예방하는 목적을 두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스스로 배출 규정을 잘 지켜주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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