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들불광장에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및 축하공연

제주시 들불축제. ⓒ뉴스제주
지난해 개최됐던 제주들불축제. ⓒ뉴스제주

제주시는 오는 3월 1일 2018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제주시청을 '들불광장'으로 조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을 구성해 축제의 서막을 열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서막행사는 단순 야간 공연에만 집중돼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올해부턴 폭 넓은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한다고 밝혔다. 서막행사의 진행시간도 4시간으로 확대한다.

서막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청광장에서 진행되며, 한 해의 액막이를 기원하는 친환경 손난로 만들기, 제주를 상징하는 모양 쿠키 꾸미기, 들불축제 컵 만들기,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이 운영된다.

서막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삼성혈에서 시작하는 들불불씨 채화제례와 봉송 퍼레이드다. 고양부 삼성재단과 제주큰굿보존회, 도립무용단, 해군 군악대, 자치경찰, 이도이동 풍물단 등 여러 유관기관이 모여 불씨를 제주시청까지 안치한다.

불씨 채화는 불의 기원을 되살린다는 의도를 담아낸다. 제주 삼성(三姓)에서 시작된 불꽃이 칠선녀에게 전달되고, 제주의 불을 관장하는 신(神, 영감)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제주의 전통을 부각시킨다.

지난해 불씨 퍼레이드는 삼성혈에서 제주시청으로 이어지는 단순한 코스로 진행됐었으나, 올해엔 삼성혈부터 자연사박물관을 거쳐 신산공원과 문예회관, 동광로를 돌아 제주시청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제주 4․3 70주년임을 착안해 불씨봉송 퍼레이드에서 시민 70명이 참여한다. 또한 제주의 불씨를 운반하던 전통 도구인 전통 '화심'으로 운반할 계획이다.

제주시청 '들불광장'에선 영감놀이 마당극이 펼쳐지며, 불씨를 안치하는기념 축하공연은 해외 자매도시 교류팀 및 도내 거주 외국인의 참여로 전개되며, 제주 출신 가수들의 무대로 이어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를 더 보강하고 개선했다"며 "공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들불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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