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마침내 물러간 제주는 설 연휴 내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주말 늦게부터 비가 한 차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연휴가 지나면 평년보다 기온은 소폭 하락하겠다.
동장군이 마침내 물러간 제주는 설 연휴 내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주말 늦게부터 비가 한 차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연휴가 지나면 평년보다 기온은 소폭 하락하겠다.

지난 몇 주간 제주를 휩쓸었던 동장군이 물러나고 14일부터 연휴 내내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5∼8℃가량을 보였다.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은 날씨로 이어지겠다.

특히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평년(10℃~12℃)보다 높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북부 지역인 제주시는 더 많이 상승해 일교차가 클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 북부와 산지에 국지적인 돌풍이 불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오전 6시부로 제주 북부와 산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15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 바다에도 돌풍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추자도 부근 해상에 물결(파고 2.6m)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풍랑주의보가 이날 오전 8시 30분부로 발효됐으며, 이날 밤 중에 해제될 예정이다.

15일은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오전에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16일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많다가 오후에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귀성·귀경길인 설 연휴 주말인 17일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18일 오후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가 지날 때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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