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9일간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서 진행

유채꽃. ⓒ뉴스제주
유채꽃. ⓒ뉴스제주

제36회 제주유채꽃축제가 '꽃길만 가시리'라는 이름을 달고 오는 4월 7일부터 15일까지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서 개최된다.

제주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덕준)는 올해 개최되는 제36회 축제의 부제를 '꽃길만 가시시'로 결정했다고 20일 전했다.

조직위은 올해 축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지난 1월 10일부터 축제 부제를 공개모집했다. 22개의 부제가 공모됐으며, 이 가운데 유채꽃밭 축제 지역인 '가시리'를 부각시키면서 꽃길로 유혹한다는 의미가 담긴 부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러한 부제가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유채꽃퍼레이드와 도내 초·중학생 대상 사생대회 및 꽃담 기획전, 가시리사진전, 짧은갑마장길 걷기대회, 가시리 마을 가상체험(드론 및 VR)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채꽃 화관 만들기, 유채기름 화전 만들기, 유채꽃밭 승마체험, 유채꽃밭 공연 등 유채꽃축제 정체성을 높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엔 축제장에서 출발해 갑마장길, 따라비오름 등을 경유하는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와 연계해 추진된다.

현덕준 조직위원장은 "제주유채꽃축제가 열리는 가시리 마을은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곳"이라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가시리 마을을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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