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 서귀포시 태흥리 태흥포구 인근 하수중계 펌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5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2일 낮 서귀포시 태흥리 태흥포구 인근 하수중계 펌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5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 위치한 하수중계 펌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5명이 유독가스 질식 추정으로 5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9분께 태흥포구 인근에 있던 하수중계펌프장에서 맨홀 배관 교체 작업하던 인부들이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펌프장 안에서 쓰러져 있던 5명의 인부를 구해낸 뒤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5명의 인부들 중 2명은 서귀포의료원으로, 3명은 한마음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4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부들이 펌프장 내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작업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발생한 하수중계펌프장은 지난 2016년에도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당시 2명이 질식해 숨진 바 있다.

22일 유독가스 질식 사고가 발생한 서귀포시 태흥리 태흥포구 인근 하수중계 펌프장.
22일 유독가스 질식 사고가 발생한 서귀포시 태흥리 태흥포구 인근 하수중계 펌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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