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밤 중에 구름 사이에서 관측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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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 전역에 시간당 3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 비는 이날 밤 시간대에 들어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8일 오전 10시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낮 시간대에 접어들면서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현재 시간당 20∼3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제주시에 44.1mm, 아라동에 73mm, 중문 70.5mm 등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산간 지역인 성판악엔 112.5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내리는 비는 오후 들면서 점차 약해진 뒤, 밤 시간대에 접어들면 모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밤 시간대까지 제주 전역에 30∼7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 남부와 동부 지역에 더 많이 뿌려질 것으로 관측됐다. 8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며, 산간엔 120mm 이상의 비가 더 예고됐다.

특히 낮 시간대엔 돌풍과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폭우와 함께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한 돌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불편이 예상돼 사전에 항공기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해상의 풍랑특보는 3월 1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3월 1일과 2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며, 비 소식은 없다.

한편, 정월대보름인 3월 2일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시간대는 2일 오후 6시 49분, 3일 자정 0시 29분대다. 오전 7시 10분대에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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