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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사진 가운데)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말 득점한 후 돈 와카마쓰 벤치 코치(사진 왼쪽)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최지만·테임즈 나란히 휴식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4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이 됐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의 방망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

 텍사스가 0-6으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크리스 영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는 2루까지 달렸고, 그 사이 1루에 있던 델리노 드실즈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첫 타점이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 때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라이언 루아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면서 시범경기 첫 득점도 수확했다.

 추신수는 5회 무사 2루 상황에 대타 루이스 마르테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0-6으로 끌려가다 5회 4점을 올리는 등 타선이 폭발해 9-9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는 최지만(27)과 에릭 테임즈(32)는 나란히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등이 결리는 증상을 느낀 테임즈는 예방 차원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최지만도 경기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이 결장한 가운데 밀워키는 애리조나를 6-1로 꺾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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