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거론된 9명 총 망라 대결서 홀로 30% 넘는 지지

[뉴스제주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30.8%, 김우남 16.7%, 문대림 14.8% 김방훈 2.8%, 박희수 1.8%, 김용철 0.9%...

제주도지사 후보 다자간 대결 지지도.
제주도지사 후보 다자간 대결 지지도.

원희룡 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설 명절 이후에도 여전히 유효했다.

뉴스제주가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지지도 조사결과, 원희룡 지사가 여전히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세를 보였다.

여론조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 1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4%,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이며, 지난 3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실시됐다.

올해 이번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 나설 도지사 예비후보로 거론된 9명의 모든 주자들을 펼쳐놓고 물어본 지지도에서 원희룡 지사는 30.8%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김우남 예비후보가 16.7%, 같은 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14.8%, 자유한국당의 김방훈 예비후보는 2.8%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외 박희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1.8%, 김용철 회계사(자유한국당) 0.9%, 강기탁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0.8%,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0.7%, 고은영 예비후보(제주녹색당) 0.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6%, 잘 모르겠다는 19.5%로 조사됐다.

설 명절 이전 제주도 내 언론 3사(제주의소리, KCTV제주방송, 제주일보)가 지난 2월 10일에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다자간 대결에선 설 이전과 이후 별다른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다만, 설 이전에 2위였던 문대림 예비후보가 김우남 예비후보에게 자리를 내줬고, 약진을 보였던 고은영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원희룡 지사는 60대 이상의 성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45.5%)를 확보했다.  50대는 33.2%, 40대 29.2%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지지율이 떨어졌으며, 30대에서 16.8%에 그쳤다. 단, 20대에선 22.3%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2위를 기록한 김우남 예비후보는 특정 연령층에게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대신 모든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20대 13.6%, 30대 19.6%, 40대 17.9%, 50대 16.7%, 60대 15.7%로 나타났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50대 성인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20대 청년들에겐 다소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20대는 9.3%, 30대 14.4%, 40대 19.1%, 50대 20.4%, 60대 이상은 10.2%였다.

적극투표층이 선택한 제주도지사 후보 다자간 대결 지지도.
적극투표층이 선택한 제주도지사 후보 다자간 대결 지지도.

특히 투표의향을 묻는 설문에서 적극적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나타낸 지지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738명)의 32%는 원희룡 지사를, 19%는 김우남 예비후보를, 17.9%는 문대림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하위 그룹에선 김용철 회계사가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2.5%는 김방훈 예비후보, 1.7%는 박희수 예비후보, 0.9%는 강기탁 예비후보와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이, 0.6%는 고은영 예비후보, 0.2%는 김용철 예비후보 순으로 적극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보다 더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조사방법 : 유선전화 면접 17%, 무선전화 면접 83%
-표본추출틀 : 유선전화(RDD) + 무선전화(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표본추출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추출(2018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남성 546명, 여성 458명 / 5개 연령별로 나눠 16.1∼26.5% 비율로 질의)
(지역별은 현행 29개 선거구를 12개 지역으로 나눠 인구수에 따라 4%에서 12.4%의 조사 사례수 가중치를 부여함)
-조사기간 : 2018년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응답률 : 17.4%(1004명 완료, 4773명 거절 및 중도이탈)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참고사항 알립니다.]

뉴스제주에서 3월 7일자로 발행할 '주간신문 100호'에 실린 여론조사 기사에 누락 혹은 잘못 오기된 부분이 있어 온라인 지면 상에서 이를 알립니다. 지면에는 여론조사 표본추출방법 표기가 누락됐으며, 적극투표층이 728명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이를 738명으로 정정합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인원이 499명으로 기재돼 있으나 이를 503명으로 정정합니다. 김용철 회계사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관계로 '김용철 예비후보'에서 '김용철 회계사'로 정정합니다. 또한 제주도 내 언론 3사(제주의소리,KCTV제주방송,제주일보 & 제주신보,제주MBC,제주CBS)에서 실시했던 여론조사 보도를 인용할 시 일부 누락됐던 '조사의뢰자, 여론조사기관, 조사일시'를 추가 기재했음을 알립니다. 주간신문 100호를 받아 보시는 분들께서는 이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라며, 인용 보도 시 가급적 온라인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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