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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 스포츠부 =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이 9일 저녁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패션 무브스 어스(Passion Moves Us)', 즉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가 주제다.

라틴어로 '나는 움직인다'라는 뜻을 지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대회기 '아지토스'에서 착안했다. 올림픽 개회식의 화려함, 첨단기술과는 다른 열정, 움직임 등 사람 중심의 개회식이 될 전망이다.

공식행사와 더불어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개회식은 이문태 총감독과 고선웅 연출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의 열정과 패럴림픽의 정신을 알리는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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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가 2002 FIFA 월드컵 당시 응원곡 '챔피언스'의 연장선상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주제가 '히어 애스 원(Here As One)'을 가수 소향과 협연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면해설 서비스(FM 리시버 배포), 점자 리플릿,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스타디움 전광판)가 제공된다. 스타디움에는 300여석의 장애인석이 마련돼 있고 화장실도 장애인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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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모인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해 기존의 패럴림픽 대회에서는 제공하지 못한 특별 선수단석도 갖췄다.이전 대회들에서는 같은 나라의 휠체어선수와 비휠체어 선수가 플로어와 객석으로 분리 착석했다. 그러나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는 기존의 객석을 떼어내고 평평한 플로어를 설치, 이 문제점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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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과 마찬가지로 개폐회식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추위 극복을 위해 판초, 무릎담요, 핫팩 방석, 손 핫팩, 발 핫팩, 모자 등 6종의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개회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5도 내외로 예보되고 있어,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점을 고려할 때 관중 스스로 두꺼운 겉옷, 내복,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타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물품 등의 반입은 금지된다. 올림픽 플라자에서는 현금이나 비자카드만 쓸 수 있다.

개회식 당일, 개폐회식장이 있는 올림픽 플라자는 오후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고(올림픽 스타디움은 4시30분), 조기 입장객을 위해 올림픽플라자의 슈퍼스토어, 각 스폰서 홍보관 등이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7시부터 레크리에이션, 태권도 시범 등 식전행사를 시작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조직위원회는 물론 2만7000여 대회 운영인력의 땀과 열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성원이 하나가 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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