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맞춤형 복구시스템 구축

한파와 폭설로 시설하우스에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찿아 긴급복구 작업을 하고있다.

지난 2월초 유래 없는 한파와 폭설로 시설하우스에 피해를 입었다.

서귀포시는 민, 관, 군의 협력으로 긴급복구 작업을 한 결과 11일째인 3월 11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남원읍, 표선면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피해현황은 88농가·18ha로 이들 대부분의 하우스가 눈에 쌓여 내려 안거나 휘어져 있어서 농가들의 자력 복구가 막막한 상황이었다.
 
시에서는 이들 농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농가 맞춤형 복구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해 3단계로 나눠 복구 작업을 했다.

1단계는 하우스 해체 작업의 안전을 고려, 전문성이 필요하므로‘전문 기술 인력단 55개조 338명을 편성해 농가별로 피해 하우스 해체 작업을 도왔다.
 
2단계로 군・경・자원봉사자들은 해체된 시설물을 용도별로 한 곳으로 운반하고, 마지막 단계로 하우스 피해 감귤목에 대해 도 농업기술원과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협업해 파쇄 장비를 지원하는 등 파쇄 작업을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복구에 필요한 예산, 예비비 8억1000만 원을 시로 지원했다.

복구 참여 기관은 해병 9여단과 해병1사단, 제주해안경비단 등 군경과 하우스시공 전문업체, 자원봉사센터, 마을회(자생단체), 공무원 등이 철거 현장에 투입됐다.
 
특히, 해병 부대에서는 9여단장의 특별 관심으로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군 작전에 준하는 자세로 철거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시는 이번 폭설로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을 농가들이 인식하는 만큼 향후  FTA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재해보험 가입 의무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피해를 입은 현경수(한남리) 농가는 “행정의 한발 빠른 대처와 체계적인 복구 시스템으로 생각보다 훨씬 빨리 하우스를 복구를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처음에 피해를 입고 당황했는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서귀포시의 행정당국과 군 장병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서귀포시장은“피해농가에게는 위로를, 복구에 참여해준 군․경 대원들과 봉사해준 단체에게는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언론에서 피해 현장을 일일이 찾아 시름에 쌓인 농가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데도 고마운 말을 전했다.
 
또한 이번에 시행한‘농가 맞춤형 복구 시스템’이 피해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향후 유사사례 발생 시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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