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2동주민센터 김지현)

최근 2018년 동계 올림픽이 평창에서 성황리에 치러졌고 막을 내렸다. 본인 역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경기를 시청하였고 멀리서나마 마음으로 응원하였다. 수 많은 경기들이 흥미로웠지만 그 중에서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선수가 속해있는 남자 팀추월 스케이팅은 특히나 인상깊은 경기였다. 팀추월 경기는 세명씩 이루어진 두팀이 총 6바퀴를 도는 경기방식인데 마지막 세 번째 주자의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즉 마지막 주자의 기록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서로 밀어주고 이끌어주며 경기를 운영하는 협동심이 중요하다. ‘맞춤형 복지’팀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복지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면에서 비슷하다고 느꼈다.

재작년부터 제주도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복지팀과는 별도로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하였다. 기존의 복지팀과는 다르게 ‘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하며, 발굴된 사례를 통합사례관리로 묶어서 업무를 수행한다.

첫 번째로 ‘맞춤형복지’팀은 민원인이 직접 신청했을 때와는 다르게 사회복지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있는 계층을 발굴한다. 각 담당구역의 취약계층집단을 하나하나 전수 조사하고, 계층별 주요 문제와 욕구를 파악한다.

두 번째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네비게이션의 역할을 한다. 방문상담을 통해 예방적 복지를 실현하고자 담당자들은 대상자의 생활환경과 문제점, 욕구등을 파악한 후 지원 할 수 있는 제도와 서비스를 를 설명해준다. 행정관서에서 이루어지는 업무가 아닌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각지대에 있던 대상자의 복지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합 사례를 관리한다. 우리 일도2동의 경우 담당자와 관계자들이 모여 통합사례회의를 진행한다. 사례관리로 선정된 대상자의 주요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며 해결난이도에 따라 업무를 시, 또는 민간에 이관하여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처음 ‘맞춤형복지’에 들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관, 모텔등의 숙박업소를 돌아다닐때는 기존에 했던 복지일과는 달라 생소하게 느껴졌고 한집 한집 방문해야 했기 때문에 두려움도 많이 앞섰다. 하지만 여러집을 거쳐갈 때 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발굴, 지원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뿌듯함으로 변해갔다. 본인이 속해있는 ‘맞춤형 복지’팀내 뿐만 아니라 복지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구역의 소외계층을 같이 이끌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은 몸과 마음을 합하여 어떤 일을 해내는 협동심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맞춤형 복지’일에 대한 초심을 잃지않고 함께 성장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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