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동주민센터 안진숙

  지금까지 사회복지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국한되어 왔다.  급격한 경제 성장과 사회변화에 따라 우리 주변에는 외로움, 고독, 상실감 등이 커져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중장년층 고독사 문제까지 복지 대상의 범위와 문제가 복잡·다양해졌다. 

  아울러, 맞춤형복지에 대한 기대 상승으로 인해 공공이 가지고 있는 제한된 자원의 힘만으로는 다양한 복지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이러한 복잡 다양한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손을 잡고 해결 해 나가야 할 때이다.

  따라서, 아라동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사각지대 발굴, 통합사례관리, 지역자원 발굴과 지원 등의 서비스 제공은 물론 민간 기관들과의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민의 보건·복지·고용 등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 해결하면서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아라동 맞춤형복지팀 출발 2개월, 지역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주거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 121가구,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 113가구, 통합사례관리 15가구, 서비스 연계 38건, 지역 내 복지자원 발굴 14건 등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점진적으로 체계화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명백한 사회복지 욕구가 존재함에도 여러 가지 조건으로 인해 사회보장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여 여전히 복지욕구가 해소되지 않은 복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 관리 체계를 아라동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하고, 상시적으로 운영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며, 발굴된 복지대상자는 저소득, 질병, 장애 등 복합적 욕구에 따라 공적 급여 제공부터 민간자원 연계·지원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누구나 몸에 맞는 옷을 입었을 때 자신감이 넘치는 것처럼, 아라동의 맞춤형복지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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