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성과 관련 지난 14일, 문대림 예비후보가 나선 해명에 대해 김우남 예비후보 캠프에서 재차 반박 기자회견에 나섰다.
김우남 예비후보 측 고유기 대변인은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예비후보의 해명은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켰다"고 반박했다.
고유기 대변인은 "주식을 출자금으로 신고한 것을 두고 단순 착오라고 주장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며 재차 '고의적인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문 예비후보가 백지신탁과 관련,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고 대변인은 '허위'라고 볼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환경도시위원장 시절 유리의성 인허가가 마무리 됐던 시점이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각종 사업절차가 진행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고 대변인은 "직무연관성이 없다는 건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고 대변인은 "공무원도 유일하게 겸직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 임대업이라고 했는데 이는 동문서답"이라며 "지방자치법엔 엄연히 지방의원은 소관 상임위의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한다는 조항이 있어 이를 위반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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