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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연속 버디를 하는 등 몰아치기를 하며 18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클럽(파72·74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성공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0언더파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매킬로이는 이날 5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이후 선두 추격에 나섰다.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에 성공하는 등 전반에 3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13~16번 홀 4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8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경기를 마쳤다.

선두를 내주고 추격에 나선 디섐보가 16번 홀(파5) 이글을 기록하며 2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매킬로이의 우승이 확정됐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2016년 도이체 뱅크 챔피언십 우승 이후 1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PGA투어 통산 14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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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톱5에 성공했다.

우즈는 13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막판 보기 2개를 범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2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 5위에 올랐던 '혼다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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