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0일 현재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강풍특보는 21일 오후에 해제될 전망이다.

제주시에서 기록된 일 최대순간풍속은 14.8m/s이며, 서귀포시에도 14.7m/s의 강한 풍속이 기록됐다. 성산 지역에선 16m/s, 성판악에도 12.8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제주국제공항엔 22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항공기의 이·착륙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가 발효돼 있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항공편이 발생할 수 있다. 허나 아직까진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다. 공항에 발효 중인 윈드시어는 이날 오후 8시께 되서야 해제될 것으로 예보됐다.

육상과 마찬가지로 제주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동풍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불면서 너울에 의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 앞 바다인 김녕 지역에선 최고 6m에 달하는 파고가 기록됐다. 제주항에서도 3.2m의 파고를 보였다.

이번 해상의 물결은 최대 22일까지 이어져 선박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날 제주 기온은 8∼11℃의 제법 쌀쌀한 기운이 이어지겠으며, 22일까지 이러한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이슬비가 내리고 있으며, 비가 오는 지역에 짙은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어 있다.

또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며, 산지엔 오후 늦게 비 또는 눈으로 바뀔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2일 새벽까지 10∼40mm가량을 보이겠으며, 제주 산간의 적설량은 5∼10cm가량이 예상된다.

21일과 22일에도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비는 22일 새벽까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21일 새벽께 대설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