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해상운송비 국비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절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제주의 1차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물류비용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함은 모든 1차산업 종사자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에서만 생산되던 한라봉 천혜향은 물론 파인애플과 망고 구아바 등이 중부지방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온난화와 재배기술의 발달로 과일재배 지도가 북상하고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제주도의 1차산업의 가장 큰 부담은 해상운송비”라고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특별법’ 제 269조 해상운송비 지원특례규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 해상운송비 지원은 시범사업으로 겨우 5억 원 정도밖에 지원되지 않는 현실은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우리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감귤 40만 톤, 채소 48만 톤 등 해상운송비만도 740억 원에 이르는데 이에 대한 지원을 10년 넘게 요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론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제주8대공약 중에 중요공약의 하나인 해상운송비 국비지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이 집행되지 못하는 것은 제주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하면서문재인 정부를 향해 "반드시 공약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인 자유한국당 중앙당 차원에서도 해상운송비 국비지원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전국 1차산업 감소비율 38.4%에 비해 제주도는 16.6%의 감소로 여전히 1차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지원도 많아져야 한다”면서 “해상운송비 국비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지역의 여당국회의원들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공동보조를 맞춰야 하는 문제"라며 자유한국당 도지사로서 중앙당에 사활을 걸고 동참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