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범죄예방 환경설계와 내실대책 수립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강력한 범죄로 부터의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잇따른 강력범죄로 청정·안전한 제주이미지가 크게 퇴색된 가운데 지난달 11일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살인 사건 후 최근 구좌 지역에 소재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또다시 여성 투숙객을 상대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지 얼마 안 돼 성폭력 사건이 재차 발생한 것은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제주는 지난 2007년 이후 3회 연속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됐으나 원 도정이 들어선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강력범죄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근본적이고 내실있는 대책이 아닌 땜질식 보여주기식 행정행위가 화를 자초하지 않았나 깊이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제 말이 아닌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다각적인 정비와 안전망 장치가 필요하고 특히 투숙객을 상대로 음식, 음주파티 등 불법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의 경우엔 자격 취소 및 식품위생법에서 정하는 법률에 근거한 고발조치 등 행정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안전한 숙소임을 여행자에게 입증하려는 스스로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안심·안전 숙소 인증 제도를 도입해 여행자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등 총체적인 관심과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아울러 장기적으론 관련 전문가, 공무원, 도민 등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범죄예방 환경설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안전도시 제주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주거지 환경의 내실화와 도시 내 골목길, 공터 등 취약지역 개선에 유형별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적용, 여성과 아이가 안전하고 우리 모두가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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