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지연 48편, 취소 7편

제주국제공항에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이 20일 하루종일 불면서 많은 항공기의 이·착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30편이 지연되고 4편이 취소됐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려뎐 항공기도 18편이 지연되거나 3편이 취소됐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엔 이·착륙 모든 방향에 윈드시어가 발효돼 있으며,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여러 편의 항공기들이 제때에 활주로에서 이륙하지 못하거나 되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김포공항에서도 이·착륙 방향으로 윈드시어가 발효 중에 있어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승객들의 발이 묶여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께는 돼야 윈드시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저녁 시간대까진 지속적으로 항공기의 지연이나 취소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제주도 전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21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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