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 시 소형어선 육지 인양 및 평상시 수산물 인양 도움으로 어업인 반응 좋아

조천읍 북촌리 포구에 2017년 다목적 인양기 시설 설치.
조천읍 북촌리 포구에 설치된 다목적 인양기.

제주시는 다목적 인양기(크레인)를 한림읍 협재리와 수원리(용운동), 애월읍 고내리 등 3개소에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국비 1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 다목적 인양기 시설은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해 어업인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평상시엔 수산물을 인양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한편, 항·포구 다목적 인양기 시설은 지난 2008년부터 총 사업비 12억 7000만 원을 투자해 지난해까지 26개 항·포구에 26대를 시설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다목적 인양기 시설이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추경예산을 확보해 아직 설치되지 않은 항·포구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