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서부보건소 고은교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역사가 기록되기 전부터 존재한 질환이다. 치료제가 없었던 시기에는 50%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었으나, 20세기 중반부터 항결핵제가 개발되어 사용되며 점차 발병률이 낮아지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3년 세계결핵퇴치를 선언한 이래, 전 세계 결핵관리를 강화하여 왔고, 매년 결핵환자가 감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우리나라는 매년 3만 5천명의 신환자가 발생하며, 2천 3백명이 사망을 하는 질병으로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선진국인 우리나라가 왜 결핵에 대하여는 속절없이 당하는 느낌이 드는 것일까?

결핵은 다른 급성 감염병과 달리 잠복기가 천차만별이다. 짧은 시일 내에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개월에서 수십 년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재 활성화되어 발병하는 질환이다.

결핵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결핵이 발병하는 것 또한 아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결핵균이 약한 햇빛에 대한 노출이 적거나, 보균자에 의한 전파 및 밀폐된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기여를 한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하며,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는 등 생활 속에서 예방수칙을 지키는 방법이 중요하다. 학교나 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 또한 좋은 예방법이다.

나와 우리가족,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주 이상 기침하면 가까운 보건소로 방문하여 결핵검진을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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