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의 고유기 대변인은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이 곶자왈 지역에 지어졌다고 21일 주장했다.
김우남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의 고유기 대변인은 문대림 예비후보의 유리의성이 곶자왈 지역에 지어졌다고 21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의 고유기 대변인은 21일 문대림 예비후보가 유리의성에 대한 해명에 대해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유기 대변인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유리의성이 곶자왈 지역이 아니라고 했으나 해당 사업지역 일대는 국토계획법 상 보전관리지역에 속한다"며 "환경부가 정한 녹지자연 7등급과 지하수 2등급, 생태계 3등급 지역이 널리 분포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전체사업 부지는 지하수 2등급에 해당하며, 이 중 생태계 3등급은 70%에 달한다"며 "이러한 사실은 지난 2007년 6월 사전환경성검토 본안 협의시 증명된 사실"이라고 적시했다.

고 대변인은 "당시 사전환경성검토협의회 위원들은 곶자왈 지역이므로 생태환경 자료게시를 요구한다고 했다"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개가시나무 분포지와 120m 이격시키고, 지하수 2등급을 최대한 원형 보전하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대변인은 "지하수 2등급과 생태계 3등급 지역은 곶자왈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사업 시행 후 생태계 보전 3등급 훼손 면적은 애초 18.24%였다가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자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고 대변인은 "유리의성 조성으로 곶자왈이 훼손됐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뤄진 유리의성 주차장 사업은 곶자왈 원형을 훼손해 조성된 사례"라고 단정지었다.

고 대변인은 "유리의성 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결과, 당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곶자왈 지역으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돼 원형보전지역으로 설정했다'는 이유로 부동의 의견을 냈다"며 "허나 2010년 1월에 사전환경성검토 재협의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변경 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이 결과 생태계 보전 3등급 훼손 면적은 4,490㎡에서 6,147㎡로 더욱 늘어났다"며 "부동의 처리됐던 주차장 조성사업이 재협의를 통해 결정된 이유에 대해 문 예비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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