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수 늘리기 아닌 지역주민 삶의 질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제주우선 정책' 시리즈 4번째로 '도민 우선 관광정책을 위한 관광영향평가제 도입 추진’을 제시했다.

김우남 예비후보는 "제주관광은 작년 말 현재 입도 관광객 12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관광객이 늘었으나, 한편에선 과잉관광의 논란 등 더 이상 관광객 수 늘리기에 의존한 관광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제주의 가치가 알려지면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관광 발전이 이뤄졌지만, 정작 관광객 증가 등 관광 발전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주관광이 관광객과 관광지, 교통 및 숙박시설 등 관광관련 사업 중심으로 정책이 이뤄지면서, 관광지 인근의 지역주민 등 도민들에 대한 영향문제는 소홀히 다뤄져 왔다"면서 "최근 이른바 과잉관광 문제로 인한 환경 파괴, 쓰레기 문제 등은 관광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구 30만의 몰디브의 경우 관광객의 증가로 물 부족과 쓰레기 문제 발생, 개발이익 독점 등으로 주민의 1/3이 빈곤층으로 전락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때”라며 “관광영향평가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관광영향평가제는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정책으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관계 및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에서 관광영향평가 도입과 관련한 연구용역이 추진되는 등 국내에서도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의 수입, 일자리, 건강, 교육, 환경, 안전과 삶의 만족도 등 제주에 맞는 지표 개발을 통해 관광정책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관광영향평가제를 잘 활용하면 관광객과 도민이 모두 만족하는 질 좋은 관광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